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본문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벧전1:13-16)위대한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에게 후레드릭 미코니우스라는 친구가 있었다. 널리 알려진 사람은 아니었으나 루터에게는 더 할 수 없는 격려와 위로와 기쁨을 주는 친구였다. 종교 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후레드릭은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음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친구 루터에게 최후의 유서를 보냈다. 이를 받은 루터는 깊은 감회에 빠졌으나 곧 기도하기 시작했으며, 하루를 온전히 기도함으로 성령께서는 사랑하는 친구가 아직도 죽을 때가 안되었다는 사실을 루터의 마음 속에 확신시켜 주셨다.루터는 후레드릭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살 것을 명령한다. 왜냐하면 종교를 개혁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서 아직도 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결코 네가 죽었다는 소식을 나로 하여금 듣지 않게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기에 나는 하나님의 뜻이 네게서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자 추구하므로 이를 확신한다."이 편지를 받은 후레드릭의 병은 신속히 회복되어 의사가 선언한 불치의 병에서 소생되어6년을 더 살며 루터를 도와 종교 개혁의 위대한 사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거룩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코데쉬’(kodesh)는‘잘라냄, 분리함’을 의미하는 말로 ‘더러움과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거룩함'을 의미하는 코데쉬가 구약에서 830회 이상 나온다. 어원학적으로는 종교적 의미에서 본 히브리어의 근본 개념은 탈퇴(WITHDRAWAL), 그리고 헌신 (CONSECRATION)의 의미로 사용되었고, 일반 세속적인 것이나 부정한 것으로부터의 탈퇴, 신성하고 성스럽고 순수한 것에 대한 헌신을 뜻한다.구약학적 배경으로 보면 거룩이라는 말은 먼저 하나님께 적용되는 말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든 그의 창조물로부터 구별되시며 초월하심을 의미하며 출3:4,5에서처럼, 요컨대 그의 권능과 주권과 위엄있는 거룩함을 뜻한다. 그리고 레11:44과 이를 반복한 본문 벧전1:16에서처럼 하나님의 특성은 윤리적으로도 흠이 없으심을 나타낸다. 이 하나님의 거룩을 가장 명료하게 밝혀 주는 것은 호11:9이다. “이는 내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이라 나는 네 가운데 거하는 거룩한 자니라”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사12:6, 17:7, 41:14)라고 불렀다. 사12:6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사17:7 “그 날에 사람이 자기를 지으신 이를 바라보겠으며 그의 눈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뵙겠고” 사41:14 “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서 거룩이란 말은 기물과 제도에 적용된다. 이들은 그 자체가 '거룩' 한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사용에서 벗어나서 사용되므로 하나님께 봉사하기 위해 바쳐질 때 비로소 거룩한 것이다. 그리고 이 거룩은 모든 피조물중의 가장 뛰어난 사람에게 적용된다. 사람들의 '거룩함'은 출29:1에서와 같이 적절한 헌신 행위로부터 비롯된 의식상의 신성함을 나타낼 때에 가장 빈번히 사용되며, 그리고 간혹 보다 깊은 중요도를 표시할 때는 출19:2, 시15:1이하, 사57:15에서처럼 사람들의 윤리적인 공의를 의미한다.출29: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출19: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시15: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사57:15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그렇다면 이 거룩이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무슨 관계가 있는가?1.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한 몸이 된 사람들의 신분이 곧 거룩이다.인간은 신분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은 모름지기 예수와 한 몸이 된 사람들이다. 그의 피로 대속함을 받고 구속함을 입었으므로 그와 하나가 된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보혈의 피로 하나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을 입었고 예수로 말미암아 거룩한 자가 되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의 완전한 공의가 우리들에게 '양도된' 상태이다.고전1: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그렇다. 우리는 신분이 바뀌었다. 옛날 죄인의 신분에서 의인의 신분으로 바뀐 것이다. 저주 받을 자의 신부에서 축복받을 자로 신분이 상승되었다. 버림받을 신분에서 구원의 대상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 것이다.마귀의 자식에서 아버지의 자녀로 그 신분은 말할 수 없는 고차원으로 바꾸어 진 것이다. 놀라지 마시라.이것은 축복중의 축복이요 은혜중의 은혜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바뀐 신분으로 나 자신을 새롭게 인식해야 하고 이해해야 하며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말은 곧 세상과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지자는 의미다. 더 이상 비굴하게 대할 필요도 없고 자기 자신을 평가절하 할 이유도 없게 된 것이다. 사뭇 진지함이 우리 속에서 솟아 나와 할 것이다.2. 거룩한 자로 살아가야 한다.거룩은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주님이 하신 말씀, 주님이 걸어가신 길, 주님이 겪으신 고난, 주님이 행하신 일들, 주님이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신 아름다운 성품들, 그 모든 것들을 닮아가는 것이 거룩이다. 신학적인 용어로는 성화이면서 동시에 이것은 거룩이 주는 목회학적인 의미이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는 원래부터 죄인이기 때문에 거룩한 자가 될 수 없었다. 다만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그 보혈의 공로로 거룩한 자라 칭함을 얻은 것이다. 그런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당연한 이치이다. 거룩한 자가 되어 거룩한 삶으로 사는 자부심이 얼마나 귀한가?당신은 날마다 거룩한 자로서의 삶을 누리며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자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그리고 그 속에 아버지 하나님의 공의로움이 나타나 있음도 함께 수용하여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자신이 죄를 극복하고 파괴한 대표가 되는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으로 인해 양도되는 거룩함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이러한 공의의 전달은 가치 있는 것이라 할 수 없다.요일2:1-6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살도록 요구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거룩한 요구에 거룩한 응답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그 거룩함의 요구를 충족시켜드리는 것은 오직 내 안에 거하는 거룩한 영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다. 롬6: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살전4:3-7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벧전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벧후3: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거룩함을 방해하는 것들이 사방 주위에 널려 있다. 그런 위협과 유혹에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사탄의 졸개들이 리비아 사막에 살고 있었던 어느 성직자를 유혹하여 쓰러뜨리고자 했다. 그러나 이들 악한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범죄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사람의 육신의 정욕을 건드려도 보고의심과 두려움의 화살로 맹공을 가해 보았으나, 그는 요지부동이었다. 졸개들의 완패에 화가 치밀어 오른 사탄은 직접 나섰다. "너희들의 전략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어. 내가 하는 것을 잘 봐." 사탄은 그 성직자의 귀에다 이렇게 속삭였다. "이봐 당신 동생은 벌써 알렉산드리아의 주교(主敎)가 되었다고!" 이 말은 듣고 있던 성직자의 얼굴은 금새 험악해지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사탄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군대에게 말했다. "시기! 바로 이거야. 거룩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에겐 이게 최후의 무기지!"이 거룩한 삶은 영적인 차원뿐 아니라 윤리적 차원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영적인 차원을 넘어서 윤리적인 차원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마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고전 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펀글/주향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광천 조회 3,517회 2013-08-11 07:45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비교하는 마음만 버려도 행복합니다 13.08.15 다음글 연천 홍자은 조선가옥호텔 1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