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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안식은 한쌍의 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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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안식은 한쌍의 부부이다
안식과 일(노동)은 한쌍의 부부이다
일년 동안의 휴식(안식년)이 끝나갈 때가 온 것 같다
일년 동안의 회복기간에 정말 잘 쉬고 잘 잤다.
그러지 않고는 다른 할 것이 없었으며,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마 내 일생의 잠이 모자랐던 것을 다 몰아서 잔 것 같다.
손이 움직이지 않으니 글을 쓰겠는가? 그림을 그리겠는가?
피아노를 치겠는가? 요리를 하겠는가? 걸어다니지 못하니
심방을 가겠는가? 부흥회를 인도하겠는가?
기운이 없으니 사람을 만나 기도를 해주겠는가?
멀미가 나니 차를 타고 나갈 수가 있는가?
어지러우니 무슨 일에 집중할 수가 있는가?
삼키는 기능이 망가졌으니 음식초대를 받을 수 있는가?
물도 못 마시니 밖에 나가 외식을 할 수 있는가?
병원에서는 저녁 8시부터 잠이 쏟아져서 일찍 잠에 들었다
그러나 회복이 되면서 점점 늦게 잘 수도 있었다
잠을 자면 아침에 새벽기도 때문에 일어난다든지, 아침식사를
준비한다든지 어디에 출근해야 해서 알람을 키고
긴장하고 놀래서 일어날 필요가 없었다.
잠을 청하고 난후 몸이 깨어나면 그것이 몇 시이든 일어나면 되었다
이런 신선놀이가 어디 있는가?
항상 바쁘게 다니면서 잠 한번 실컷 잤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달고
살았는데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낮에도 밤에도 재활하는 시간 빼고는 할 일이 없었다.
그러니 자연히 잠을 많이 잤고 잠이 오기도 하였다.
2013년을 생각하면 잠 잔 것뿐이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안식이 끝나고 차츰 일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치유신학원도 강의하고 힐링룸에서도 섬기는 시간이 늘어났다.
일을 하면 할수록 안식이 빛이 났다.
하루 종일 쉰다면 안식이 무슨 기쁨이 있겠는가?
안식은 일하는 자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일이 없는 안식은 형벌과도 같다.
그리고 마음의 평안도 없는 것이다.
감옥에도 최고 무거운 형량이 일을 안 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홀로 감옥에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안식이 정말 달콤하려고 하면 열심히 일하고 난 후일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열심히 6일을 일하고 제 7일에 쉬게 하셨다.
그리고 일하면서도 안식을 누릴 수 있는 능동적 안식을 주셨던 것이다.
정말 안식이 안식 다울려면 땀의 흘림이 있어보아야 한다.
365일 일만 한다고 한다면 안식의 달콤함을 모를 것이다.
365일 쉬기만 한다면 안식의 기쁨을 모를 것이다.
참 안식은 일과 결혼한 후에 발휘된다.
안식은 일하고 땀 흘리고 난 후에 빛이 드러난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일과 안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리라고 본다
안식의 양념을 치는 것은 일이다.
일의 양념을 치는 것은 안식이다.
이 둘의 조화, balance가 깨지면 건강도 깨지고 관계도 깨진다
일년 동안 열심히 쉬면서 느낀 것은 일과 안식이 부부라는 사실이다
둘이 손을 잡고 균형 있는 관계를 갖지 않는 한, 우리의 행복은 보장받지
못한다
현재 안식을 잘 누리고 있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아픔을 가지고 올 것이다.
현재 일에 게으르다면 참다운 안식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일과 안식은 한쌍의 부부이다.
이 관계가 조화를 이루고
이 관계가 사랑을 이룰 때
참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어디에도 힘이 더 실리지 않고 균형을 이룰 때
가정도, 건강도, 목회도, 자녀관계도 성공을 이룰 것이다.
일로 인해 안식이 빛이 나고
안식으로 인해 일이 빛이 나게 될 때
우리에게 창조적인 열매가 맺힐 것이다.
왜냐하면 일과 안식은 부부이기 때문이다
부부이기에 생명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생명의 열매, 창조의 열매가 없다면
분명 일과 안식이라는 한쌍의 부부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리라
어디에나 균형있는 하나를 이루는 것
balanced 에하드
이것이 참 예술(art)이다.
이 balanced 에하드를 깨는 것은
전적으로 사단의 일이다
여기에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사단은 그 책임을 우리에게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는 처음부터
평화롭고 조화롭고 질서있는 일과 안식의 결혼으로
시작되었다.
일년동안 진정으로 메누하를 누리고 감사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놀랍다
그 안식은 나에게 깊은 치유를 가져다 주었으며
일과 안식가운데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교훈을 주었다.
이런 아픔과 괴로움을 겪지 않고도 깨닫는 자는
복이 있나니.....
2013년 10월 26일
윤남옥목사
광천 조회 3,498회 2013-11-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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