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설교
기독교대한감리회 연천교회
아버지없이 사는 아들들

본문

성경 : 눅 15:25-32 an814@hanafos.com
제목 : 아버지 없이 사는 아들

부유한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아버지 없이 가난하게 사는 아들이 있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울까요? 태평양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목말라 죽고 요셉의 7년 곡식
창고에 있는 생쥐가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걱정 근심 속에 불행하게 사는
것도 소가 웃을 일입니다.

오늘의 말씀 속에 등장하는 두 아들 모두 그런 모습입니다.
둘째 아들은 그 아버지 품을 떠나 아버지 없는 아들로 돼지 우리에서 돼지와 함께
사는 신세가 되었고(눅15:16) 첫째 아들도 아버지와 함께 살지만 아버지의 축복과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불만과 궁핍 속에 살았습니다.(눅15:29-31)
신약성경에는 두개의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12제자 공동체는 예수님과 함께 기거하면서 예수님 없이 사는 공동체였습니다.(Presence in Absence)
그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면서도 예수없이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염려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공동체는 예수님은 없으나 예수님과 함께 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은 담대함과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삶을 누렸습니다. (Absence in Presence)
오늘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고 주의 일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생활속에서
약하고 두려워하고 방황한다면 예수없는 제자공동체입니다. 예수믿지 않는 불신자가
둘째 아들이라면 은혜 없는 교인들은 첫째 아들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써 축복과 은혜를 누리는 비결이 소개됩니다.

스스로 돌이켜야 합니다.(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나 자신이 어디서 떨어졌나 스스로 생각하고 자각해야 합니다.(계2:5)
겸손히 회개하고 아버지께 돌아와야 합니다.(15:19)

자신의 메마른 삶을 발견하고 아버지 하나님께 돌아오면 축복과 은혜가 시작됩니다.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어 주었습니다.-변찮은 주님의 사랑
◎제일 좋은 옷을 입혀셨습니다.(신분의 변화)-너는 존귀한 자다
◎가락지를 끼워주셨습니다.(존재의 변화)-그래도 너는 내 아들이다
◎신발을 신겨주었습니다.(보호하심과 인도)-내가 너를 인도하리라
◎살찐 송아지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풍성한 축복)-은혜속에 살리라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고 부모형제를 찾으면 언제나 따스하고 넉넉하듯이 존재의
뿌리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가면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한 집에 살아도 아버지 없이 살면 가난하고 메마르고 초라하게 삽니다.
교회 안에서나 삶의 현장에서 언제나 우리는 하나님아버지를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면 우리의 삶은 감사와 기쁨과 풍요를 누리게 됩니다. 아멘

관리자 조회 927회 2007-11-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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