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인교회 124개국 4449곳…
美 한인 기독신문 크리스천 투데이 보도

기사입력 : 2005.01.07, 17:15


2004년 12월말 현재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한인교회는 124개국에 444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한인 기독신문인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한인교회는 캐나다 342개,일본 205개,호주 151개,독일 91?아르헨티나 52개,브라질 44개,멕시코 16개 순으로 나타나 큰폭의 성장세를 보인 캐나다 외에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미국에는 교회가 3323개,기독교기관 346개,언론 및 방송사 48개,기도원?수양관 58개,신학교?교육기관 116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미국내 한인교회는 90개가 늘어나 2.8%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를 합쳐서는 3.9%의 증가율을 보여 2003년(1.8%)보다 상당히 큰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한인교회 수가 295개에서 342개로 늘어 15.9%라는 큰폭의 성장세를 이룬 것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주가 65개 늘어난 1229개 교회로 미주내 한인교회의 37%를 차지,최대 교회 밀집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어 17개 늘어난 일리노이주(192개),12개 늘어난 버지니아주(165개),8개 늘어난 조지아주(116개) 워싱턴주(122개) 오하이오주(36개)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한인교회들의 교단별 현황은 장로교가 41.6%(1381개),침례교 13.4%(445개),감리교 11%(366개),순복음 9%(300개),성결교 6.8%(227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주의 한인교회는 357개로 전년보다 10여개가 줄어들었다.

이밖에 미국 한인교회 교단 가운데 군소교단은 1%,무소속은 3.5%(115개),무응답 교회는 11.2%(374개)를 차지했다. 이는 갈수록 교단 소속감이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신학사상과 교리 혼합 풍조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크리스천 투데이는 분석했다.


[국민일보] 이태형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