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기독교대한감리회 연천교회
아버지를 사랑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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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아버지.. 훌륭하십니다.

사업 잘 안되셔서 한 10년 고생하시고

집도 힘들었지만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셔서

이제 빚도 반이상 갚았고요.



화내는 일도 거의 없다시피 하시고

긍정적이고 잘 웃으시고 자상하십니다.

집안 궂은일도 도맡아하시고

항상 친구처럼 대해주려고 노력하십니다.



신앙도 없으셨었는데 작년부터 교회 나가기 시작하셨구요.

제가 많이 아팠을때도 정말 잘 간호해주셨고요.



그래서 잘 해드리려고 신경쓰는데

웬지 모를 부담감이랄까? 거부감이 맘속에 있습니다.



기도도 해보고, 생각도 많이 해보았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고3때 공부 열심히 안해서 잔소리 하시고 좀 험한 소리 한게

남아있나? 용서를 하지 못했나?? 생각해보았지만

이렇게 아버지께서 잘 해주셨는데

용서라니.. 용서는 제가 빌어야죠..택도 없는 소리다.. 생각이 듭니다만

혹시나 몰라서 어제 기도하면서..정말...제가 할소린 아니지만

그래도..그게 남아있다면..아버지를 용서합니다.. 기도도 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요즘에도 특히.. 저 이뻐해주시고.. 몸이 완쾌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대견하다 말씀해주시고..하십니다.



저도 힘든 상황에서 항상 밝게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는 아버지 모습

보기 좋다고 말씀드리구요.



근데..

뭔가..맘속에 거부감이 있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아버지 사랑하고 싶습니다.
분당에서.. 조회 71회 2013-05-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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