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활 지침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연천교회
벳세다와 고대근동 드라빔

본문

1. 벳세다
  1987년이 될 때까지 학자들과 순례자들은 벳새다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할
정도로 비밀에 쌓여있었던 도시였다. ‘벳새다’라는 의미는 ‘어부의 집(House of
 fisherman)' 이라는 뜻이다. 텔 벳새다(Et-Tell)는 갈릴리 바다의 북쪽 해변에서
 북쪽으로 1.5km되는 지점에 위치한다. 벳새다는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가장 큰
 인공적인 언덕 중에 하나이며 전망이 좋아서 갈릴리 바다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 벳새다는 아마도 요새화된 도시였으며, 갈릴리 호수 변에 위치하며 납달리
 지파에게 주어진 ‘세르(Zer, 수19:35)’로 알려진 곳이다.
  이 마을은 다윗 왕조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술의 영토에 속해 있었다. 다윗은
 그술 왕 달매의 딸인 마아가(Maachah)와 결혼을 하였고 다윗의 셋째 아들인
 압살롬을 낳았다(삼하3:3). 압살롬이 자기 누이 다말을 욕보인 다윗의 첫째
아들인 암논을 죽이고 도망하여 그의 외할아버지인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
에게로 갔고 거기서 삼년을 보내게 된다. AD 30년, 헤롯의 아들 빌립은 폴리스
(도시국가) 또는 그리스 도시로 만들었다. 그는 벳새다를 율리아스(Julias)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하였고 아우구스투스의 아내이며 티베리우스 황제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라서 리비아-율리아(Livia-Julia)라고 부르게 된다.
  헤롯왕의 아들 빌립이 AD 34년경에 죽어서 그가 사랑했던 벳새다에 묻히게
된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벳새다는 AD 67년에 로마에 저항하는 제1차 유대인
반란 때에 첫 전투의 장소였다. AD 2세기의 문헌에 의하면 라비 시몬 벤 감리엘
과 하드리안 황제는 벳새다에 풍부한 생선과 조류가 있었다고 말하였다. 벳새다
는 헬라와 로마 시대의 문학에 있어서 많은 언급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순례자
들은 그것의 정확한 위치를 중세와 근세까지도 알 수가 없었다. 1838년에, 비록
 벳새다가 갈릴리 호수로부터 북쪽에 위치하지만 미국 학자인 에드워드 로빈슨
(Edward Robinson)은 ‘Et-Tell'을 벳새다로 주장하였다. 1897년에 발굴과
지질학적 조사가 시작되었고 로빈슨의 주장이 옳았다고 결론지었다. ‘Et-Tell’이
 벳새다였던 것이다.
  발굴 결과 제2성전 시대의 주거 지역이 드러났다. ‘어부의 집’이라고 불리는
한 건물에서는 많은 고기 잡는 도구들이 발견되었다. 포도주 만드는 사람의 집은
 포도주 저장실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곳에서는 포도주 담는 항아리들과 갈고리
들이 발견되었다. 성문위에서는 로마황제 숭배를 위해서 바쳐졌던 건물이 발견
되었다. 눈에 띄는 발굴물은 로마 신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청동 향료 삽이
발견되었다. 벳새다 발굴은 오하마에 위치하는 네브래스카 대학의 라미(Rami
Arav) 교수와 리차드(Richard Freund)교수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성경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⑴ 예수님의 제자들인 베드로, 안드레, 빌립의 고향이다(요 1:44).
⑵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신 실제 장소이다(눅 9:10-17).
⑶ 예수님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장소이다(막 8:22-26).
 사람들이 소경 한 명을 데려왔을 때 그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 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다. 그때 그 소경은 사람
들과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였다. 그 눈에 다시 안수하
시매 고침을 받고 만물을 밝히 보게 되었다.
⑷ 회개치 아니하므로 책망 받은 도시가 되었다(마 11:21-22; 눅 10:13-14).

2. 드라빔
  가정의 수호신이나 점치는 일에 사용된 우상. 일정한 형태로 정해진 것이 없이
 사람이나 짐승 모양을 하기도 하였고, 크기 또한 일정하지 않아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작은 것에서부터(창 31:17-50) 사람의 키만큼 큰 것도 있었다(삼상 19:16)
. 메소보다미아에서는 드라빔이 집안에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 주고 부친의 드라
빔을 소유한 자는 재산을 상속받는 풍습도 있었다고 한다(Nuzi). 가나안 사람들
의 대중적인 우상이 되어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자주 발견되는데(겔 21:21; 호
3:4; 슥 10:2), 요시야 왕은 이를 엄히 금지시켰다(왕하 23:24). 성경에서는 단순히
 ‘우상’(삼상 19:13-16)으로도 번역된다.

  ‘육성하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크기는 여러 가지인데, 가지고 다니며 숨길 만큼
 작은 것도 있었고, 크기와 모양이 사람과 같은 모양을 한 것도 있었다. 구약성서
 《창세기》 31장에는 라헬이 훔쳤던 라반의 가신(家神)으로 나타나 있다. 35장
에는 야곱이 버리라고 하는 명령에 따라 처리된 것이 나온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
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우상숭배의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사사기》 17장 5절에는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사사시대에는 드라빔을 숭배하다가 후대에
 와서는 정죄되었다. 또 거짓 예언을 말하게 했으며, 바벨론 왕이 점치는 데 사용
했다. 거짓 신으로 취급되어 사람들을 현혹했다.
정민우 조회 2,387회 2015-05-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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